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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화이글스, 진짜 우승각이다

by healthsa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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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화이글스, 진짜 우승각이다

 

“이게 한화야?”

2025시즌 한화이글스, 끝없는 추락에서 반등의 주인공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나는 요즘 살맛이 난다!

게다가 나는 한화의 팬! 살맛 나는 게 당연하다!

2025년 한화이글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 팀, 더 이상 밑바닥 팀이 아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화는 ‘리그 최하위권’의 대명사였다.
승률 3할, 9회에 무너지는 불펜, 홈런 없는 중심타선, 외국인 선수 도박 실패…
그런 날들이 익숙했던 팬들에겐 지금의 한화가 너무 낯설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 낯설다.


⚾ 드디어 빛을 본 리빌딩의 결과물

한화는 그동안 긴 시간을 ‘리빌딩’이라는 이름 아래 보냈다.
하지만 리빌딩이란 말이 무색하게도, 결과는 매년 같았다.
젊은 선수는 자랐지만 리그에서 통하지 않았고, 외국인 용병은 기대 이하였으며, 팀은 매번 꼴찌 근처에서 맴돌았다.

그러나 2025년 시즌, 리빌딩의 결실이 드디어 나타났다.
한화는 지금, 리그 상위권에 위치해 있고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건 단순한 ‘잠깐의 반짝’이 아니다.
팀 전체가 바뀌었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다르며, 경기력과 분위기 모두가 ‘우승 가능한 팀’의 그것이다.


🔥 선발진, 리그 최강 반열에 오르다

문동주와 김서현.
이 두 선수만 놓고 봐도 지금의 한화는 ‘국내 최고 선발 원투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동주는 빠른 볼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은 물론, 위기관리 능력까지 갖추며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성장했다.
김서현은 과거의 ‘볼질 유망주’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제구와 속구의 위력을 모두 증명했다.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는 시즌 초반부터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
페냐 역시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으로 반등해 줬고, 5선발 자리를 두고 내부 경쟁도 치열하다.

이제는 매일이 ‘믿고 보는 선발경기’다.
과거처럼 "오늘은 점수 얼마나 줄까"가 아니라,
“오늘은 문동주가 7이닝 던져줄 테니까 타선만 터지면 이긴다.” 이런 말이 팬들 사이에서 오가는 시절이다.


💪 타선은 더 이상 한두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한화의 공격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23~2024년까지만 해도 ‘노시환 아니면 끝’이라는 말이 많았지만,
이제는 라인업 전체가 살아있다.

  • 노시환: 4번타자 고정. 20홈런을 훌쩍 넘겼고, 득점권에서의 집중력까지 갖춘 진짜 해결사.
  • 정은원: 리드오프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매 경기 꾸준한 출루로 팀 공격의 시작점.
  • 문현빈: 3할대 타율, 뛰어난 주루센스, 안정적인 수비까지 겸비한 5툴 플레이어로 성장.
  • 채은성: 베테랑으로서 묵직한 중심타선의 연결고리 역할. 작년 부진을 완전히 극복했다.
  • 이도윤, 하주석, 오선진: 하위 타선의 변동성이 크지만, 경기마다 기대를 걸 수 있는 카드들.

‘타선의 무게감’이 생겼다는 점이 특히 크다.
어느 타순에서든 출루와 장타가 기대되며, 점수차가 벌어져도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팀 OPS가 리그 상위권에 올라와 있고, 득점권 타율도 평균 이상을 기록 중이다.


🧱 불펜이 야구를 ‘끝내기’ 시작했다

몇 년 동안 한화는 7~9회가 불안한 팀이었다.
선발이 잘 던져도, 뒤에서 무너지기 일쑤.
하지만 2025년엔 다르다.

  • 윤호솔: 패스트볼의 위력이 부활하면서 8회 셋업맨으로 활약.
  • 강재민: 변화구 중심의 안정된 피칭으로 중간계투 핵심 역할.
  • 새 외국인 마무리: 매 경기 묵묵히 세이브를 챙기며 리그 탑 마무리로 자리매김.

이제는 불펜이 무너지지 않는다.
한화가 6회까지 앞서면 거의 이기는 경기가 됐다.
팬들은 9회가 불안하지 않다.
이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한화 팬이라면 누구보다 잘 안다.


🧠 감독과 프런트, 야구를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

이제 한화의 벤치는 야구를 한다.
과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교체나 작전이 많았지만,
지금은 상황에 맞는 투수교체, 대타 작전, 수비 위치 변경 등이 빈틈없이 이뤄진다.

선수 기용의 원칙이 분명해졌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기회를 얻고, 부진한 선수는 휴식을 받는다.
이게 바로 프로야구에서 너무나 당연한 원칙인데,
한화는 이제서야 그걸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다.

프런트도 마찬가지다.
- 외국인 선수 교체를 빠르게 결정하고,
- 부상자 관리와 2군 순환 콜업도 능동적으로 이뤄진다.
- 팬들과의 소통도 강화하면서 ‘팬을 생각하는 구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팬이 행복한 시즌, 팬이 자랑스러운 시즌

이제 한화 팬은 더 이상 “야구장 왜 가냐?”는 말을 듣지 않는다.
“올해 진짜 우승할 수도 있겠다.”
“한화 야구 보는 거 재밌다.”
이런 말을 친구들한테 먼저 꺼낸다.

경기장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게 자랑스러운 일이 됐고,
홈 경기 예매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건 단순한 성적 때문이 아니다.
팀이, 구단이, 선수들이 진심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 마무리: 한화야, 끝까지 가자

한화가 잘해서 행복한 시즌이지만,
한화 팬은 누구보다도 알고 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시즌은 한창이다.
부상 변수, 여름 체력관리, 후반기 마무리 싸움 등
많은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하나다.
이제 한화는 기대할 수 있는 팀이 됐다.
그리고 우승이라는 단어를 감히 입 밖에 낼 수 있는 팀이 됐다.

“우린 결국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더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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