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도 반한 삼척 문어숙회 맛집, 가봤더니 진짜 찐이더라

요즘 MBN 예능 ‘전현무계획2’ 보신 분들 계시죠?
저도 우연히 보다가 전현무랑 곽튜브가 삼척에서 맛있게 먹는 장면 보고, 도저히 안 가볼 수가 없더라고요.
멀기는 하지만 해물을 너무 좋아하는 제가 안가볼 수가 없었어요!

그 방송에 나온 ‘동해안 해물포차’,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사실 방송 타고 너무 유명해져서 이제는 숨은 맛집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진짜! 방송이 과장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 주는 그런 집이었어요.

📍 위치는 삼척 ‘석미아파트 상가’ 1층

지도 검색하면 ‘강원 삼척시 청석로 74, 정상동 석미아파트상가’로 나와요.
딱 봤을 때는 그냥 동네 상가 식당 느낌이에요.
근데 안으로 들어가면 진짜... 손님 바글바글.
전현무 방송 나간 이후로는 특히 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예약은 무조건 필수!
저도 당일치기로 전화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미루고 예약 잡아서 갔어요.

가장 기대했던 메뉴는 역시 통문어숙회!
일단 비주얼부터가 미쳤어요.
문어 다리가 엄청 크고 통통한데, 먹어보면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해요.
‘문어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고?’ 싶을 정도.

참기름장에 콕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초장에 찍으면 새콤달콤~
이건 진짜 술이 안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운전해야 하니까 전 탄산으로 대신했지만요 😅)

전현무랑 곽튜브가 먹으면서 감탄한 이유를 200% 이해했어요.

문어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여기 골뱅이숙회도 진짜 괜찮았어요.
탱글탱글한 골뱅이가 가득 나오는데, 비리지도 않고 쫄깃쫄깃~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아서 계속 손이 가요.
이게 문어랑 같이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좋았고요.
혼자 가면 양이 많을 수 있어서, 2인 이상 가는 걸 추천드려요.

해산물 먹고 나면 뭔가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당기잖아요?
그래서 여기선 꼭 수제비까지 먹고 오셔야 합니다.

일반 멸치육수가 아니라 된장 베이스 국물이라서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요.
게다가 문어 삶은 물로 우린 것 같아서 국물이 엄청 진하고 시원합니다.

수제비 반죽도 쫀득해서 씹는 맛이 좋고요, 얼큰하면서도 속이 싹 풀리는 느낌!
딱 술안주 끝낸 다음에 해장 겸 먹는 그 느낌이에요 ㅋㅋ

예약은 필수입니다. 당일 재료 소진되면 아예 영업 못 하시는 날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꼭 전화해서 확인하고 가세요! (☎ 033-574-1612)
영업시간은 저녁에만! 점심 장사는 안 하시고, 보통 오후 5시쯤부터 오픈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시간은 전화로 문의해 보세요.
주차는 건물 내에 가능 아파트 상가라 주차 공간은 있어요.

“문어 좋아하신다면 여기 무조건 가세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 느낌, 평생 기억납니다.”

요즘 여행도 많이 가시잖아요.
삼척 쪽으로 계획 있으신 분들은 일정에 꼭 넣어보세요.

자극적인 양념보다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최고로 만족하실 수 있는 집이에요.

다녀오신 분들은 댓글로 후기도 나눠주세요.
저도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