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집중호우,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폭우, 우리가 알아야 할 침수·산사태 대응법
올해 여름, 유난히 비가 잦고 강하다는 생각... 다들 하셨죠?
그런데 7월 중순에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단순히 “장마니까 어쩔 수 없지”로 넘기기엔 너무나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뉴스를 보니 사망자 17명, 실종자 11명, 대피 인원만도 13,000명 이상이더라고요.
특히 경기도 가평, 경남 산청, 충북 제천은 산사태와 침수로 큰 피해를 입었고, 많은 분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솔직히 예전엔 저도 이런 뉴스 보면서 "아, 저 지역이네… 안타깝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이번엔 그게 아니었어요. 제가 사는 지역도 폭우 경보가 뜨고, 하수구가 역류하고, 창틀 사이로 빗물이 새더라고요.
“진짜 우리 집도 잠기겠구나” 싶었던 그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 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걸까?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 특정 지역에 계속 머무르면서 엄청난 비를 몰고 온 결과라고 해요.
게다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짧고 강한 폭우가 잦아지는 추세라 하더군요.
즉, 이건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자주 겪게 될 수 있다는 뜻이겠죠.
🧰 침수와 산사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번에 실제로 겪어보니 가장 아쉬웠던 게, “미리 알았더라면 이렇게까지 당황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해 봤어요.
꼭 필요하실 때 도움되길 바라며 공유드립니다.
🏠 침수 대비 체크리스트
- 전자제품 전원 차단하기 (특히 멀티탭은 물과 접촉 시 매우 위험!)
- 창틀, 문틈, 배수구에 수건이나 비닐로 임시 방수막 설치
- 차는 지하주차장 절대 금지! 무조건 지상으로 이동
- 하수구 냄새가 심해지면 역류 위험 → 테이프로 막아두기
🏃 침수 중 대피 요령
- 엘리베이터 절대 사용 금지! (정전 시 갇힐 수 있어요)
- 감전 위험 있으니 맨발 금지, 고무장화나 슬리퍼 착용
- 물이 허리 이상 차오르면 무리한 외출 말고 고층으로 이동
🏞️ 산사태 위험 신호
- 집 주변의 땅이나 나무가 흔들림
- 이전과 다른 물 흐름, 갑작스러운 물소리
- 땅이 ‘쿵’하고 울리는 소리가 들림
→ 이런 조짐이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고지대나 대피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조금만 더 있다가…”라는 망설임 때문에 발생한다고 해요.
🎒 재난 대비 비상가방, 이렇게 챙겨요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집에 비상용 가방을 따로 하나 마련했어요.
가볍고 방수되는 백팩에 아래 물품을 넣어두면 든든합니다.
- 손전등, 휴대폰 보조배터리
- 생수 2병, 비상식량 (통조림, 에너지바 등)
- 여분의 마스크, 휴지, 물티슈
- 간단한 구급약, 개인 복용 약
- 신분증 사본, 휴대폰 충전선, 지갑 일부 금액
이렇게 비닐팩이나 지퍼백에 각각 소분해서 넣어두면 비에도 젖지 않아요.
지금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언젠가 이게 생명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 기후 위기의 시대, 더는 남 일이 아니에요
예전엔 "비 좀 오겠지~" 하고 넘겼던 장마가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재난이 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특히 기후위기는 점점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고 있어요.
한번 피해를 입으면 복구에 시간도, 비용도, 마음의 고통도 오래 남습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도 혹시 피해를 겪으셨거나, 위험한 상황을 지나오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빠른 복구와 회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돌아보아요.
우리 집, 우리 동네, 우리 가족은 안전한가요?
작은 준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 이번 폭우가 뼈저리게 알려주었습니다.
📌 여러분의 경험이나 팁이 있다면 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당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